美당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 조사에 최대 2년 걸릴 수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 조사에 최대 2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NTSB) 측이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특별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놀라운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12개월에서 24개월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조사에는 대규모 작업이 동반된다"며 "조사 과정에서 여로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도 교량 충돌, 다리 붕괴 관련 다른 조사를 진행했었다"며 "NTSB에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 실종자 6명 중 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구조당국은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잔해에서 시신 두 구가 수습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박이 충돌한 뒤 다리 위에 있던 차들이 추락했으며, 현재 교량 상부 구조물에 갇혀 잠수부들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프랜시스 스콧 브리지를 복원하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28T14:11:52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