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납부 사이트 '위택스' 한때 서비스 일시 중단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의 지방세 온라인 납부 창구인 ‘위택스’가 사용량 증가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현재는 정상 작동되는 상태로 정부는 서비스 지연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위택스와 정부24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지방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등 사용량 증가로 지연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날 위택스 홈페이지는 ‘긴급 공지’를 통해 “사용자 증가로 인해 위택스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 신고 및 납부가 가능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접속 지연 상황은 이후 약 5시간 후인 오후 4시께 정상화됐다.

이달이 개인지방소득세를 납부하는 달인데다, 어린이날 연휴 직후 온·오프라인 납세 창구에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이와 연결된 위택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2월 13일 개통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 처리를 하는 전산 시스템이다.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되면서 민원인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더욱이 이달 지방소득세를 시작으로 6월 자동차세, 7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본격적인 납세 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스템 오류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서비스 지연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 측은 “납세자가 국세납부시스템인 홈택스 접속 후 지방세납부시스템인 위택스로 이동해 신고·납부하는 과정에서 연계 부분이 데이터 누적으로 다소 지연됐다”며 “이에 따라 홈택스와 위택스 간 연계 부분, 데이터 누적 등 원인을 분석해 서비스 정상화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0시 50분께 차세대 지방세입시스템은 사용량 증가로 시스템이 지연돼 즉시 서버를 재가동했고, 프로그램을 수정·배포해 오후 1시에 서비스 지연은 해소됐다”며 “행안부는 서비스 지연을 신속하게 해결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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