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개그맨 부부 탄생...축하 쏟아지고 있다

[TV리포트=송가은 기자] 김준호가 '독박투어' 멤버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와 함께 '라스'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가 게스트로 등장하는 '개그쟁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네 사람은 빛나는 '찐 우정'으로 웃음과 감동까지 잡는 솔직 토크를 펼치며 방송을 풍성하게 했다.

김준호는 3년째 공개 연애 중인 김지민과 결혼 궁합을 봤다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결혼해야 하지 않나"라며 결혼 계획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조혜련과 축가계 쌍두마차로 활약 중인 근황부터 '자나~' 유행어 원조 논쟁의 결말, '독박투어' 멤버들과의 웃픈 에피소드를 펼쳤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대희는 시작부터 '라스' 때문에 12년째 따라다닌 '짠돌이' 별명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짜지 않음을 증명하는 에피소드를 셀프 오픈했다. 김대희는 절친 김준호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공개했다. 그는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박나래보다 먼저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듣던 홍인규는 "제일 먼저 안 건 저"라며 치고 들어와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부친상을 당했을 때 김준호♥김지민 커플과 멤버들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지민이 아버님이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만약 준호 선배랑 결혼하게 되면 꼰대 대희 아저씨가 아버지 대신, 제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12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다시 찾은 '프로수발러' 홍인규와 과거 유세윤과 홍인규의 불편한 관계를 폭로한 장동민이 차지했다. 희로애락을 함께 겪은 이들의 거침 없는 솔직함이 폭소를 유발하며 시청률은 최고 5.5%까지 상승했다.

'라스'에 12년 만에 출연한 홍인규는 골프 유튜브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골프를 치며 친해진 배용준, 류현진 등 톱스타를 비롯해 지역 형님들의 인맥을 자랑한 홍인규는 유튜브 수익이 월 5,000~6,000만 원이라고 밝혔지만, 그만큼 나가는 돈도 많다고 덧붙였다.

송가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C '라디오스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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