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형 방검복' 6월부터 보급…"무게 줄여 평상복처럼"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 제작한 신형 방검복 등을 6월부터 보급한다.

경찰청은 7일 "올해 상반기부터 신형 경찰 안전 장비를 현장에 보급한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장비는 다기능 방검복과 내피형 방검복, 베임 방지 재킷, 찔림 방지 목보호대, 중형방패이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지난 2022년 공상 경찰관은 1451명이었는데, 범인 피습으로 다친 경찰이 336명에 달했다. 전체 공상 경찰의 23.2%였다. 범인 피습으로 인해 다친 경찰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경찰은 기존 장비보다 무게를 크게 줄인 신형 장비를 제작했고, 보급에 나선다.

경찰은 "현재 사용 중인 방탄·방검복과 삽입형 방검 패드는 무겁고 신속한 착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신형) 다기능 방검복은 현행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와 신속히 겹쳐 입을 수 있다. 베임 방지 재킷은 평상복으로 입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찰청 제공

한편 신형 중형방패도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투명하게 만들어 시야도 확보했다. 특히 기존 방패와 달리 차량에 탑재가 가능해 6월부터 지구대, 순찰차 등에 탑재해 활용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올해부터 보급되는 안전장비를 활용해 현장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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